특별 상영 섹션3 - 가톨릭영화제 단편 수상작


송석주를 찾습니다(Missing (Songseokjureul chatseumnida))

여장천 | Korea | 2025 | 29min | Fiction | Color

2025년 제12회 가톨릭영화제는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The Way to Hope)'을 주제로 21개국 50편(장편 16편, 단편 34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가 상영되었다. 이 중, 단편 영화 부분에 접수된 705편의 작품 중에서 여장천 감독의 <송석주를 찾습니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는 치매를 앓는 퇴직 경찰이 동네 꼬마가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나서면서 치르는 우여곡절을 담고 있다. <송석주를 찾습니다>는 기억을 잃는다 해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품위와 존재의 의미를 조명한 점이 돋보인다. 영화 속, 치매 환자의 아픔과 의지를 실감 나게 선보인 박경근 배우가 연기상인 스텔라 상까지 받았다.


네일 플라워(Nail Flower)

노언식 | Korea | 2025 | 19min | Fiction | Color

노언식 감독의 <네일 플라워>는 서울예술대학교 영화전공 졸업 작품으로, 관계와 사랑 속에서 기인한 믿음에 대한 딜레마를 섬세하게 포착해 내고자 하는 영화이다. 황폐한 재개발 구역에서 홀로 어린 딸 하윤을 키우는 용접공 은희. 딸은 땅에 박힌 못을 꽃이라 믿고, 은희는 그 믿음을 지켜주기 위해 새벽마다 못을 꽃 모양으로 바꿔 놓는다. 어느 날, 하윤이 그 꽃을 채집 숙제로 가져가겠다며 고집을 부리자 은희는 깊은 고민에 빠진다. 노언식 감독은 <네일 플라워>를 통해, 날카로운 현실과 아름다운 믿음의 교차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모든 선택에 믿음과 진실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느끼며 살고 있고 그 두 가지가 오차 없이 일치하는 순간은 드물 것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


엑스레이(X-Ray)

박도겸 | Korea | 2025 | 34min | Fiction | Color

박도겸 감독의 <엑스레이>는 어렸을 적 밤낮으로 자식들을 걱정했던 부모들이 피보호자로 처지가 바뀌면서 어색해진 위치로 인해 겪게 되는 부모와 자식 간의 미묘한 감정을 다룬 이야기다. 암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에 온 엄마와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아들은 어릴 적 보호자였던 엄마의 낯선 모습에 어색함을 느낀다. 그리고 하루 동안의 동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다. <엑스레이>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아트앤테크놀로지랩(이하 AT랩)이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과 함께 진행한 '제1회 VA Corp. X 한예종 버추얼 프로덕션 공모전'에서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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